26일 인선 발표... 교육부 장관에는 박순애 교수 내정

김승희 전 의원
김승희 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1954년생)을 내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교수(1965년생)를 지명했다. 

26일 윤 대통령 측은 김승희 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의 권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난 20대 총선 당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측은 "그간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김승희 내정자의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약학과를 거쳐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식약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교 교수를 발탁했다. 

오유경 교수
오유경 교수

오 교수는 작년 서울대 약대 첫 여성 학장으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서울대 약대 기원을 일제 강점기였던 1915년으로 보면, 106년 만에 취임한 여성 학장이다. 또한 올해 1월 한국약제학회장으로도 선임됐다. 

서울대 약대, 동 대학원 물리약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뉴욕주립대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1989년까지 보령제약 개발부에 근무했으며 1996년과 1997년에는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 차의과대 의학과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09년 서울대 약대 교수로 부임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